한발 앞선 바른정당, 대선체제로 전환
한발 앞선 바른정당, 대선체제로 전환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7.03.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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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원장에 김무성 선출…유승민 “김 고문과 상의후 선대위 발족”
사진출처=유승민 의원 페이스북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지난 28일 유승민 의원을 대선후보로 결정한 바른정당이 29일 곧바로 대선 체제로 전환한다. 바른정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선대위원장에 김무성 고문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유 후보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김 고문을 선대위원장으로 추천한 후 “김 고문이 백의종군을 고집했지만 제가 부득부득 우겨 모셨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이어 “선대위 발족은 김 고문과 상의해서 정하겠다”며 “지금부터 대통령 후보인 저와 당의 모든 분들이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고문은 선대위원장 수락 인사말에서 “바른정당의 모든 구성원은 힘을 합쳐서 유 후보가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도와야 한다”며 “유 후보의 승리를 위해 그동안 쌓아온 모든 정치 경력을 다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유 후보와 대선후보 경선을 펼친 남경필 경기지사는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유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며 “김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우리 당의 기둥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신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대선 체제 전환과 함께 보수 후보단일화를 적극 추진할 뜻을 분명히했다.

바른정당 이기재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유승민 후보는 진보 진영에서도 가장 두려워하는 ‘보수의 히든카드’로 통한다”며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유 후보가 보수 후보단일화와 연대에 당연히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정당 김성태 사무총장은 이날 사무총장직을 사임했다.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제19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선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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