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4월 중순을 넘어선 요즘,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따뜻한 봄볕이라고 해도 자칫 방심하면 일교차, 미세먼지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피부가 칙칙하고 건조해지기 십상이다. 이렇게 푸석해진 피부는 피부 표면의 수분이 날아가면서 더욱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보습 케어에 특히 힘써야 하는 시기다. 최근에는 1일 1팩 이라는 뷰티 트렌드가 유행하며 데일리 스킨케어 방법으로 마스크팩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1일 1팩은 정말 모든 피부에 괜찮을까? 마스크팩 효과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일 1팩도 제대로 알고 하기

건성피부는 꾸준한 1일 1팩 사용으로 수분 관리해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보습과 더불어 화이트닝 또는 탄력을 주는 팩을 번갈아 사용하면 피부 수분 충전과 함께 미백, 주름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의 팩을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반대로 지성 피부는 1일 1팩을 하게 되면 영양 성분이 과잉 공급되면서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이 피부 트러블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얼굴에 기름이 쉽게 생기는 지성 피부는, 1일 1팩으로 영양 공급을 자주 해주기 보다는 간격을 두고 일주일에 2-3회 정도 보습 케어를 위주로 붙이는 팩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지성 피부는 얼굴이 번들거리는 것이지, 피부 속은 오히려 건조한 수분 부족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붙이는 팩을 사용하지 않는 날에는 직접 만든 천연팩으로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풍부한 비타민으로 피지를 조절해주는 당근, 여드름을 진정시키고 모공을 줄여주는 효과가 탁월한 감자를 갈아 밀가루와 꿀을 함께 섞어 얼굴에 얹는 팩을 해주면 도움이 되니 기억하자.    

마스크팩 효과 두배로 올리기

첫째, 마스크 팩을 사용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점은 바로 사용 시간이다. 제품마다 권장 사용 시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팩을 사용하기 전 설명을 잘 읽고 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오랜 시간 팩을 얼굴에 붙이고 있을 경우, 시트에 묻어 있는 에센스가 증발하면서 오히려 피부의 수분까지 함께 빼앗아 갈 수 있기 있기 때문이다. 즉, 아깝다고 팩을 붙이고 잠들거나 에센스가 다 마를 때까지 얼굴 위에 올려 놓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둘째, 마스크팩을 보관할 때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되, 에센스 성분이 아래 쪽으로만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워 보관하기 보다는 넓은 면이 바닥에 닿도록 눕혀 놓는 것이 좋다. 셋째, 마스크 시트를 사용하기 전에는 먼저 피부의 각질을 제거해 팩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해주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기억하자. 또한 피부에 즉각적인 보습 충전 효과를 주고 싶다면, 스킨팩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킨팩은 화장솜에 에센스나 토너를 충분히 적셔 얼굴에 팩처럼 얹는 방법이다. 단 알코올 성분이 들어가 있는 토너는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팩 관리 후, 손바닥에 오일 2-3방울을 떨어뜨려 체온과 함께 얼굴을 지긋이 눌러주듯 발라주면 보습막을 형성하여 오랜 시간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으니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