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CJ CGV는 인도네시아 영화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 영화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기 위해 족자카르타에 특별한 문화 공간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CJ CGV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CGV JWalk극장에 ‘필름 커뮤니티 센터(Rumah Film Indonesia)’를 오픈한다.
‘필름 커뮤니티 센터’는 인도네시아 영화인들의 문화적 소통 공간이면서 동시에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또 영화인들의 로컬 영화 제작 및 상영에 있어 다방면의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곳이기도 하다.
커뮤니티 센터는 영화적 영감과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영화전문도서관, 라운지, 세미나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공간마다 스크린과 프로젝터, 음향 시스템 등이 설치돼있어 다양한 영화 클래스 및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수 있다.
영화전문도서관은 영화 원작이 된 문학과 예술 서적, 그리고 영화 이론을 깊이 있게 배워볼 수 있는 영화 전문서 등 총 300여 권의 장서들을 비치했다.
아울러 내부의 라운지와 세미나 룸에서는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도록 무비톡(Movie Talk), 영화 평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14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아트하우스’에서는 다양한 로컬 영화와 인도네시아 대표 영화제 ‘JAFF-NETPAC’에 출품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커뮤니티 센터 운영과 함께 CJ CGV는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인도네시아 청년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이와 관련 다음달 28일(현지시각)까지 CGV인도네시아 공식 SNS 및 이메일을 통해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심사를 통해 총 10팀을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5팀은 현업 전문가이자 프로젝트 멘토로 참여하는 영화 감독, PD, 시나리오 작가들에게 피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멘토들의 선택을 받은 최종 3팀은 CGV 인도네시아가 준비한 영화 캠프 참석 기회와 영화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종 심사를 통해 뽑힌 최우수작품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인도네시아 영화제 ‘JAFF-NETPAC’에 실제 출품되는 기회를 얻는다.
CJ CGV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 최초로 선보이는 커뮤니티 센터가 현지 영화인들에게 영감과 휴식을 제공하고 다 함께 영화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CJ CGV는 인도네시아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영화 관계자, 학교, 커뮤니티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상생을 기반으로 한 문화·사회공헌 활동들을 펼쳐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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