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함평·춘천·청주·대전, '지역성장동력'으로 전략적 육성”
“괴산·함평·춘천·청주·대전, '지역성장동력'으로 전략적 육성”
  • 정순길 기자
  • 승인 2017.08.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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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축산특화산단 조감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충북 괴산, 전남 함평, 강원 춘천, 충북 청주, 대전 안산 등 지역전략사업 5곳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지역 성장 동력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괴산 ‘자연드림타운’,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등 5개 사업을 올해 투자선도지구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5곳은 국토부가 지난 지난 5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선도지구 평가위원회의의 평가를 거쳐 결정했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난 2015년 1월 지역개발지원법 시행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낙후지역(성장촉진지역, 특수상황지역)에 적용되는 발전촉진형과 그 외 지역에 적용되는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된다. 거점육성형으로 선정되면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특례 와 인허가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발전촉진형으로 선정되면 이에 더해 조세·부담금 감면, 재정지원도 받게 된다. 발전촉진형으로 선정된 충북 괴산 자연드림타운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2604억원 (국비 540억원, 지방비 72억원, 민자 1992억원)이 투입돼 자연을 향유하는 생태순환형 테마단지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유기농 생태를 기본주제로 한 복합 관광단지이자 주민들의 휴식 및 여가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도 발전촉진형으로 선정됐다. 오는 2022년까지 1382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208억원, 민자 954억원, 기타 119억원)이 투입돼 청정 농축산물을 활용한 특화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 지역은 축산 생산 단지, 음식특화거리, 체험 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함평 나비축제 등 주변지역 자원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지로 육성될 계획이다.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도 발전촉진형으로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2636억원(모두 민자)이 투입된다. 친환경 생태주거단지와 수열원 에너지 네트워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케이(K)-클라우드 파크’, ‘스마트 팜 첨단 농업단지’, ‘물 기업 특화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방침이다. 충북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타운은 바이오기술과 연계한 화장품산업 육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꾀한다.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는 국방인프라와 대덕특구를 연계한 첨단국방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들은 모두 거점육성형으로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들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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