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美 금리 동결...‘12월 인상’ 전망
‘역시나’ 美 금리 동결...‘12월 인상’ 전망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6.09.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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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21일(현지시간) FRB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통해 현재 0.25%~0.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재닛 옐런 FRB 의장은 FOMC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용 시장이 추가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지켜보길 희망하고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당분간 경기지표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열린 FOMC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여건들이 점점 강해지고 있으나 경기지표들이 목표치에 더 근접하고 있는 추가적인 증거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울러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경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는 신호가 아니다”라며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저금리 유지 기간에 대해 ‘당분간(for the time being)’이라고 명확히 밝힌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는 앞으로 남은 11월과 12월 FOMC에서 반드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신호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FOMC가 대선 직전에 열리는 만큼 불필요한 오해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2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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