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심재철·박주선·김교흥과 여야 원내대표 등과 3~4분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와 짧은 환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1시께 국회에 도착해 본청 1층까지 영접을 나온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3층에 있는 국회의장 접견실로 향했다.
환담 자리에서는 정 의장은 물론 심재철·박주선 국회 부의장,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우원식(더불어민주당)·정우택(자유한국당)·김동철(국민의당)·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외교통일위원회 심재권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다.
미국 측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전에 이뤄진 환담 시간은 3~4분 정도로 그리 길지 않았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오전 11시에 예정됐지만, 국회 도착이 늦어지면서 10여 분 정도로 예상된 환담 시간도 줄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자들 소개에 이어진 인사말에서 이날 대북 최접경 지역인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기상 악화로 가지 못한 점을 못내 아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날 오전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동반 방문하려다 날씨가 여의치 않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인 ‘마린 원’으로 이동하다 파주 근처에서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짧은 만남이라 다른 참석자들은 발언은 없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지도부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미국 대통령으로는 24년 만에 국회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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