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와이디온라인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신작 출시 일전 변경 등이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3분기 매출액 42억원, 영업손실 20억원, 당기순손실 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기존 온라인게임 관련 무형자산 전액 손상 인식으로 당기순손실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3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증가 요인 해소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46% 이상 손실폭이 완화된 모습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4분기에는 지난 9월말 일본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신작 ‘라인 블리치’ 매출 반영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유저들의 의견이 반영된 신규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예정되어 있어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내년 상반기 탄탄한 신규 라인업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출시 예정인 신작으로는 네이버웹툰 IP 기반의 ‘외모지상주의’를 시작으로 ‘노블레스 ’ 및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에 선보일 ‘프리스톤테일 모바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재난구역 13(가제)’까지 총 4종의 모바일게임이다. 여기에 대표작 ‘갓 오브 하이스쿨’의 글로벌 출시도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또한 최근 카카오게임즈와 네이버웹툰이 모바일게임 공동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하며 양사의 방대한 이용자풀을 기반으로 ‘외모지상주의’와 ‘노블레스’에 대한 전폭적인 공동 마케팅이 기대돼 흥행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신작 게임들의 출시 일정 변경 등의 요인으로 3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신작 ‘라인 블리치’의 매출이 반영되는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내년 상반기에 기대작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만큼 올해의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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