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2세들이 나란히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장녀 임주현(43) 전무와 차남 임종훈(40)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앞서 지난해 인사에서는 임 회장의 장남 임종윤(45) 사장이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단독 대표이사에 등극했다.
이번에 승징된 임 회장의 장녀 임주현 부사장은 미국 보스턴대 음악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7년 한미약품에 인재개발(HRD) 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해당 업무를 담당해오다 지난해 글로벌 전략 업무로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2009년 상무, 2013년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아울러 임 회장의 차남 임종훈 부사장은 미국 벤틀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7년 한미약품 IT담당 이사로 첫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9년 경영정보 담당 상무, 2013년 경영기획 전무로 승진했다.
임 부사장은 한미약품 관계사 한미IT와 이 회사가 100% 출자한 의료기기 유통관리 회사 온타임솔루션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하지만 임성기 회장이 여전히 그룹 전체의 지분율에 대해 압도적인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임 회장 지분이 34.23%, 계열사 한미메디케어 5.95%, 임종윤 사장 3.6%, 임주현 부사장 3.6%, 임종훈 부사장 3.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한미약품그룹 임원 인사 내용이다.
■ 한미약품 △부사장 주문기, 임주현, 임종훈 △전무 박재현 △상무 조인산 △이사 김병후, 차미영, 조성룡, 김정식 △이사대우 김세권, 김대진, 박준규
■ 한미사이언스 △전무 임종호 △이사 정일영
■ 온라인팜 △이사대우 김동우, 이상국
■ 한미정밀화학 △상무 장영길 △이사 이재헌
■ 한미메디케어 △전무 정정희 △이사대우 신준섭
■ 제이브이엠 △상무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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