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포스텍 명예박사 된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포스텍 명예박사 된다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2.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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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규 회장/출처=일진그룹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포스텍 명예 공학박사가 된다. 포스텍의 여섯번째 명예박사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기업인으로는 처음이다. 8일 일진그룹은 허진규 회장이 오는 9일 열리는 포스텍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포스텍은 학문과 국가, 인류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국내외 인사를 대상으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해 오고 있다.
포스텍은 허 회장이 도전정신으로 창업에 나서 자체 연구개발로 생산품목의 90% 이상을 개발하는 등 기술혁신을 거듭해 국내 제조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도전적인 기업인이자 창의적인 엔지니어로 살아온 허진규 회장의 삶은 공학도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명예 공학박사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허 회장은 지난 1968년 일진을 창업한 이래 동복강선, 공업용 다이아몬드, 일렉포일 등 핵심 기술과 첨단 부품·소재를 국산화했다.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용 일렉포일, 수소전기차용 수소연료탱크 등 친환경차 핵심 부품·소재를 공급하며 친환경차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달 19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엔지니어의 손에 달려있다”며 “큰 꿈을 품고 과감한 도전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엔지니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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