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는 계속된다”...SKT T맵, 사고 위험까지 알려준다
“진화는 계속된다”...SKT T맵, 사고 위험까지 알려준다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8.02.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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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텔레콤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SK텔레콤이 전방의 사고 징후를 미리 알려주는 기술을 모바일 내비게이션(이하 내비) 'T맵'에 도입했다. 13일 SK텔레콤은 전방 사고 위험을 뒤따르는 차량에게 일제히 경고하는 기술 'T맵 V2X(Vehicle to Everything)'를 모바일 내비 T맵을 통해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T맵 V2X는 앞서가는 T맵 이용 차량이 급제동을 하면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 최대 1km(킬로미터) 내 뒤따르는 차량 이용자 T맵 화면에 일제히 경고 문구를 띄우는 기술이다.
아울러 뒤따르는 운전자는 전방 상황이 시야에 보이지 않아도 T맵 경고를 보고 전방의 위험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맵 V2X는 스마트폰 모션 센서와 GPS 정보, 빅데이터 등을 통해 차량의 급제동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후 SK텔레콤 커넥티드카 플랫폼 '스마트 플릿(Smart [Fleet])'이 뒤따르는 차량들에게 경고를 전달하게 된다. 모든 과정이 LTE(롱텀에볼루션)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경고를 보내는 범위는 도로 및 주행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도로나 주행이 느린 구간에서는 100m(미터) 내외 후방 차량에, 고속도로 등에서는 최대 1km 뒤에 있는 차량들에게까지 위험 경고가 전달된다. SK텔레콤은 현재 도로별 평균 속력·경사·회전 각도 등의 빅데이터 분석으로 전국 도로를 580만개 구역으로 나눴으며 향후 시간별 교통상황도 반영해 T맵 V2X를 운영할 계획이다. T맵 V2X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원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T맵 최신 버전을 내려 받으면 된다. 아이폰 모델은 올해 상반기 중 적용된다. SK텔레콤은 T맵 V2X를 전국 고속도록 및 수도권 고속화도로에서 우선 제공하고 국도·일반도로는 순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방차나 구급차 등 응급차량이 지나갈 때 '길 터주기 알람'을 보내거나, 갓길에 차를 세운 운전자가 뒤따르는 차량들에게 '갓길 조심 알람'을 보내는 등의 서비스도 향후 T맵에 도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매립형 내비나 다른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T맵 V2X 기술을 탑재하는 외부 협력도 추진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맵 V2X를 통해 확보된 빅데이터, 사용자 경험을 자율주행차 안전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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