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특수 누렸던 긴급재난지원금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들에게 반짝 특수를 누리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전통시장 등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해 한때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된 것으로 판단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신촌에서 식당업을 하는 김모씨(45)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한 5월에 반짝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최근 들어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 아마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됐기 때문이 아닌가 판단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재지급하는 것은 국고의 부담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이유로 소상공인들은 긴급재난지원금에 버금가는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정부에서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최저임금 1만원 시대 도래?
이런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최저임금위원회가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지난주 중소깅버중앙회를 방문해 최저임금 삭감, 업종별등적용, 주휴수당 폐지를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측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편의점주협의회는 지난해 상승분 즉 2.87%만큼 내리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5% 인상된 1만 770원을 제시하면서 소상공인들의 근심이 깊어졌다.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4대 보험 합하면 현재도 1만원이 넘기 때문에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도래하면 시간당 약 1만 5천원 정도의 급여가 나가게 된다면서 남는 것이 하나도 없게 된다고 하소연했다. 여기에 단기 근로자 퇴직금 지급 법안이 만약 국회에 통과가 된다면 소상공인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이유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대로 간다면 소상공인 모두 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