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하이선 북상, ‘바비’ ‘마이삭’은 ‘약한 태풍’이었다
[소셜리뷰] 하이선 북상, ‘바비’ ‘마이삭’은 ‘약한 태풍’이었다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0.09.04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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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이 지나가는 제주 서귀포항./사진=사단법인 국회기자연합회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는 제주 서귀포항./사진=사단법인 국회기자연합회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정부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예상 이동 경로는 7일 우리나라 통영 인근에 상륙해 한반도 중앙을 남에서 북으로 가로지른 후 중국에서 소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천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km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하이선의 중심기압은 950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390㎞,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3m다.

그동안의 태풍은 잊어라

하이선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된다. ‘강’급인 하이선은 7일 새벽 제주도 인근에 도달하면서 ‘매우 강’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되는데 기상청에서는 ‘사람이나 큰 돌이 날아간다’고 설명했다. 하이선이 계속 북상하면서 더운 바다의 열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매우 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가거도 주민 울쌍

한편, 하이선이 올라온다는 소식을 들은 가거도 주민들은 울쌍이다. 왜냐하면 지난 태풍 ‘바비’에 의해 가거도항 방파제가 훼손됐기 때문이다. 태풍 바비의 순간 최대풍속이 66.1m/sec를 기록했다. 그런데 기상청은 태풍 바비나 마이삭은 태풍 하이선에 비하면 약한 태풍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하면 태풍 하이선이 가거도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이유로 가거도 주민은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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