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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올해 설 연휴는 그 어느 설 연휴와는 다른 설 연휴가 될 수밖에 없다. 아직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끼리 모여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특히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가족들에게도 해당되기 때문에 여느 때와 같이 대규모의 가족들이 모이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얼굴을 마주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해야 명절 분위기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올해 설 연휴만큼 우리 모두 잠깐 그 기쁨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다만 가족들끼리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의 마음까지 멀어져서는 안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워낙 발달했기 때문에 충분히 비대면 화상 통화 등이 가능하다.
비록 고향에 가지 못하더라도 전화 한 통으로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그런 설 연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모님을 직접 만나서 안부를 전해야 효도가 되겠지만 올해만은 참아야 효도가 된다. 비록 자녀의 모습을 보기는 힘든 설 연휴가 되겠지만 그것이 자식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는 부모들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가족의 끈끈한 정을 연결시키는 그런 설 연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직접 얼굴을 대면하지 못하지만 가족들의 끈끈한 정을 확인하는 그런 설 연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 설 연휴는 또한 소외된 이웃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직접 찾아가지는 못하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함께 마음을 나누는 그런 설 연휴가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