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키르기스스탄 촐폰아따시 소방서 착공식 참석
박병석 의장, 키르기스스탄 촐폰아따시 소방서 착공식 참석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1.04.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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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
사진=국회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4일 오전(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이식쿨주 촐폰아따시 소방서 착공식에 참석해 “한국은 전쟁 이후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가 됐다”며 “이 경험을 공유해 키르기스스탄의 민주화와 현대화 사업에 한국이 진정한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자연재해와 재난에 대한 국가의 대응능력이 중요하다”면서 “소방서 현대화사업도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이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의 말을 건냈다. 엘치벡 잔타예브 이식쿨주 주지사는 “새로 짓는 소방서는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키르기스스탄과 이식쿨주 주민을 대표해 한국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박병석 의장님의 방문을 통해 양국의 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촐폰아따시 소방서는 한국과 UNDP(유엔 개발 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가 키르기스스탄에 새로 짓는 소방서 4곳 중 첫 번째 소방서다. 한국과 UNDP는 2019년부터 키르기스스탄의 소방·구조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이 사업에 650만 달러, UNDP는 85만 달러를 투입해 총 사업비는 735만 달러에 달한다. 소방서 건립, 소방장비 구입, 소방정책 수립, 소방구조 훈련 등 다방면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소방 현대화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박 의장은 “한국은 올해부터 키르기스스탄을 ODA(정부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개발협력의 중점협력국으로 승격시켰고, 앞으로 5년 간 지원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이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소방서 착공 서명서를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행사에 참석한 뒤,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착공식에는 키르기스스탄 측에서 누르벡 스드갈리예프 국회 부의장, 아자맛 마므베토브 비상사태부 사무차관, 엘치벡 잔타예브 이식쿨주 주지사, 루이즈 챔벌래인 UNDP 키르기스스탄 대표 등이 참석했고, 방문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임종성·박영순·임오경 의원, 국민의힘 조명희·양금희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 하태역 주키르기스스탄 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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