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술연구소 찾은 이재명
2월 SK하이닉스 방문
이 지사의 기업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18일 이천 SK하이닉스를 방문해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우이한 경기도의 적극 지원을 약속한바가 있다. 이 자리는 M16 준공을 축하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이 지사는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만나 생산 환경을 면밀히 살피고 기술독립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술독립은 우리나라의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됐다면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기반시설 1조7천억원, 산업설비 120조원 등 약 1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 투자를 이끌어낸 사업이다.속속히 드러나는 비즈니스 프랜들리
이 지사는 이처럼 기업체 방문 뿐만 아니라 친기업 정책을 속속 발표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도내 중소·벤처기업 34개사가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73건을 무상으로 양도 받는데 앞장 섰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경기도-삼성전자㈜ 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에 도내 최종 34개 기업에 73개 기술을 양도하기로 결정했고 기업 1곳 당 최소 1개에서 최대 6개의 특허기술을 양도받게 된다. 당초에는 1개 특허에 1개 기업을 매칭해줄 계획이었지만 많은 기업의 요청으로 신청기술 개수에 대한 제한을 완화해 접수를 진행했다. 또한 이 지사는 반도체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다. 이 지사는 “첨단장비 기술교육과 재제조 센터 투자로 반도체 인재 채용과 산업 혁신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같이 이 지사가 친기업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그동안 반기업 정서를 갖고 있다는 이미지를 종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