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더오래 “친환경국회 2030” 만들어가요
다함께 더오래 “친환경국회 2030” 만들어가요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1.05.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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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다가오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국회가 ‘녹색 대한민국’을 선도하기 위한 ‘친환경국회 2030’의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춘석)는 2030년까지 친환경국회 조성 완료를 목표로 ‘친환경국회 조성 3단계 로드맵’을 본격 추진한다. ‘친환경 국회 조성 추진단’(단장 : 사무차장 조용복)은 최근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친환경경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환경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친환경 국회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친환경국회 2030’을 비전으로 Zero-Waste 국회, 친환경 그린에너지 국회,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친환경 국회를 조성하기 위해 수립된 ‘친환경국회 조성 3단계 로드맵’은 단기(2022년 6월), 중기(2024년), 장기(2030년)별 실행방안과 목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완전한 ‘종이없는 국회’를 실현하고, 친환경 녹색인증제품으로 물품 구매율을 100%로 높인다. 또한, 청사 내 모든 공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전환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자체 절감할수있는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적 국회 운영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회는 내년(2022년 6월)까지 종이발간물 감축, 생활폐기물 감축, 친환경제품 활용 확대,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단기 실적 관리와 국회 구성원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국회사무처는 환경의 날(6.5.)이 있는 31일부터 6월 6일까지를 ‘친환경 주간’으로 지정하고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일정들을 진행한다. 31일에는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여야 의원들이 모여 벌꿀 채밀행사를 갖는다. 국회는 경내 유실수 조경을 위한 도시생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꿀벌 약 100만 마리를 양봉하고 있다. 음식쓰레기 감축을 위해 ㈜홈플러스와 국회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클린디쉬(Clean Dish)’ 캠페인도 6월 1일(화)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구내식당에서 잔반없는식판 하나당 500원씩 적립되는 ‘클린디쉬(Clean Dish)’ 캠페인의 기부금은 국회 내 어린이집 친환경 교육에 활용될 계획이다. 6월 3일에는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을 위해 국회 경내에 11기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번 추가 설치로 기존 11기에 더하여 국회 내에 총 22기의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이번 친환경 국회 조성 계획 수립 배경에 대해 “수많은 국민과 민의가 모이는 국회에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면 그 성과가 이 곳 의사당대로 1번지를 넘어, 입법과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 구성원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녹색 바람을 일으키는 선구자란 생각으로 ‘친환경국회 2030’을 같이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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