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유 9천700만 배럴의 3.3%
317만 배럴은 정부 비축유 9천700만 배럴 중 3.3%이다. 잔여 비축 물량으로도 약 103일을 버틸 수 있어 석유 수급 위기 발생 시에도 대응 능력은 충분하다. 지난 2011년 리비아 사태 당시에도 전체 비축유 약 4% 수준인 346만 7천 배럴을 방출한 바가 있다. 방출 계획은 원유 208만 배럴은 1년 이내 대여 방식을 통해 국내 정유사로 방출하고, 등유, 프로판 등 석유제품 109만 배럴은 입찰 방식을 거쳐 최고가 낙찰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원유의 경우 한국석유공사가 국내 정유사들과 올해 말까지 대여 계약을 각각 체결하고, 석유제품은 올해 안으로 입찰 공고한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는 동맹국 간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11월 초부터 하락세다. 오미크론 출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기조 유지 등도 유가의 안정적인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브렌트유 기준 10월 넷째 주 배럴당 85.13달러였던 유가는 12월 셋째 주 기준 74.10달러까지 내린 상태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