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멸망과 공산주의 승리
쏘련의 탄생, 대공항 그리고 케인즈
공산당 선언이 출간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혁명의 바람이 일어났다. 1871년 파리 코뮌은 공산당선언의 직접적인 결과는 아니지만 파리코뮌은 노동자계그이 사회전체를 노예제도에서 자유롭게 정치, 사회적 해방을 확고히 하려는 목적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권력을 수립한 세계 역사상 최초로 벌어진 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 혁명의 예행연습이었다. 이후 전 유럽으로 퍼지면서 1917년 세계 최초 공산주의 혁명이 러시아에서 성공했다. 하지만 레닌에서 스탈린으로 권력이 이양되면서 쏘련은 막스나 엥겔스가 꿈꾸는 그런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라 사회주의 국가로 국민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국가가 됐다. 이후 중국이 공산화가 됐고, 북한을 비롯한 많은 공산주의 국가가 쏘련에 의해 공산화가 됐지만 공산당선언이 추구하고자 하는 그런 공산주의 국가는 아니었다. 서구유럽은 1930년대 세계대공항을 겪으면서 자본주의가 몰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뉴딜 정책과 더불어 케인즈 학파가 경제학계를 장악하면서 빠른 속도로 세계 경제는 회복되면서 오늘날 자본주의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주도하게 됐다. 다시 말하면 경제를 자유주의에 맡기면 안되고,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정책을 내세웠고, 케인즈 학파는 경제 성장을 기업의 지율에만 맡겨서는 안된다면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경제적 이론을 만들어 나갔다. 공산당선언은 결과적으로 역사상에서 실패한 이론이지만 이후 경제학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주면서 자본주의가 타락하지 않고 멸망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경고음을 울리는 장치가 됐다. 실패한 이론이지만 지금도 경제학도들은 막스의 자본론 등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경제서적이 됐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