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9.0 지진 발생
일본에 미친 영향
해당 사고로 인해 대기, 토양, 바다, 지하수 등에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고, 이런 오염은 해외에 영향을 주면서 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줬다. 가뜩이나 잃어버린 20년으로 인해 일본 경제가 침체됐지만 해당 사고로 인해 더욱 침체됐다. 일본 경제가 과연 되살아날 것인지 여부가 불투명할 정도였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이런 일본의 경제를 되살리고 과거 영광을 되찾자는 차원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유치하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도쿄올림픽은 2021년으로 1년 연기해야 했고, 관중이 들어서지 않은 채로 올림픽을 치러야 했다.우리나라에 미친 영향
우리나라는 일본과 인접국이지만 사고 당시 바람은 동쪽으로 불어 방사능 물질이 집적 날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주장에 의하면 북극권을 돌아오거나 북반부를 한바퀴 돌아서 사고 20일 후 우리나라에 도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류 역시 우리나라와 직접 연관이 된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는 후쿠시마 농수산물을 섭취하자는 운동이 일어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후쿠시마 원산지 농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드러난 일본의 민낯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일본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전기 생산은 공공재임에도 불구하고 민영화를 했고, 도쿄전력 측이 비용 측면 문제 때문에 바닷물을 조기에 투입하지 못하면서 사태가 커졌다. 이물질이 많이 포함된 해수를 투입하게 되면 원자로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고 폐기처분해야 한다. 5조원의 건설 비용이 투입된 것이 아까웠기 때문에 초기에 해수 투입을 하지 못했고, 그것이 사고를 더욱 키웠다는 평가다. 게다가 일본 정부는 후쿠사미 원전에서 수소폭발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정보를 은폐했다. 그만큼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가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했지만 어느 누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일본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