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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국회 본회의장에 있는 발언대가 몸이 불편한 의원들에 맞게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준공 47년 만에 바뀌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5일 오후에 열린 국회 본회의 중에 “본회의장에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의원이 발언하기 편리하도록 의원 발언대를 개조했다”며 “앞으로 휠체어에 앉은 채 국무위원석과 마주보며 질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에 앞서 장애인 의원 및 휠체어를 사용하는 의원의 원활한 의사 진행을 돕기 위해 본회의장 발언대와 바닥 회전장치를 지난달 말 새롭게 설치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의원은 발언대의 높이를 자신의 눈높이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회전장치를 작동해 국무위원석과 마주하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가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 최혜영·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함께 새로 설치된 발언대의 시범 작동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