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컴퓨터 및 주변기기, ICT 수출 상승 견인
중국(홍콩 포함)·베트남·미국·유럽연합·일본으로의 수출 모두 증가
중국(홍콩 포함)·베트남·미국·유럽연합·일본으로의 수출 모두 증가
◇ 주요 4대 품목, ICT 수출 상승 견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4대 품목에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정보통신기술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는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가 동반 성장하며 전년 동월 대비 37.9% 증가한 132억 달러로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월 수출액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높은 단가와 스마트폰 출시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80억 달러를 넘어서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지속되며 지난 1996년 집계 이래 최초로 40억 달러를 돌파함과 동시에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고, 23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5.3% 증가한 24억5000만 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수출 성장을 주도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OLED로의 공정 전환과 OLED TV 및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 흐름이 이어지며 OLED는 전년 동월 대비 69.0% 증가한 1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은 완제품과 부분품이 동반 상승하며 전년 동월 대비 36.9% 증가한 1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완제품은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가 확대되며 75.3% 증가한 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부분품은 스마트폰 관련 고부가가치 부품의 수요가 지속되며 11.6% 증가한 7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주변기기가 수출을 주도하며 전년 동월 대비 36.9% 증가한 1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3월 수출액 중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보조기억장치(SSD)는 전년 동월 대비 55.6% 증가한 1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도 모두 증가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6% 증가한 105억7000만 달러로 3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 2020년 9월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반도체(74억9000만 달러, 30.6% 증가), 디스플레이(10억9000만 달러, 22.3% 증가), 컴퓨터·주변기기(6억8000만 달러, 39.6% 증가), 휴대폰(5억9000만 달러, 59.3% 증가) 등 주요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9% 증가한 35억 달러로 반도체(15억8000만 달러, 59.0% 증가), 디스플레이(11억7000만 달러, 73.5% 증가)를 중심으로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반도체(10억2000만 달러, 45.3% 증가), 컴퓨터·주변기기(4억9000만 달러, 24.9% 증가), 이차전지(3억4000만 달러, 33.8% 증가)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7% 증가한 28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7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1% 증가한 14억2000만 달러로, 휴대폰(3억5000만 달러, 55.6% 증가), 반도체(2억3000만 달러, 26.9% 증가), 컴퓨터·주변기기(2억2000만 달러, 57.8% 증가) 등을 중심으로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한 4억6000만 달러로, 반도체(1억3000만 달러, 16.4% 증가), 컴퓨터·주변기기(1억1000만 달러, 38.6% 증가) 등을 중심으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으로 인한 전체 수출 적자에도 ICT 산업은 104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도 반도체, 접속부품, 컴퓨터·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1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