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최강욱 당원권 6개월 정지, 캘로그 등 시리얼 발명
[오늘 통한 과거리뷰] 최강욱 당원권 6개월 정지, 캘로그 등 시리얼 발명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2.06.23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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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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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위 짤짤이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여성 보좌진이 참석한 가운데 남성의 자위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이유이다. 하지만 최 의원은 남성의 자위행위를 뜻하는 비속어인 ‘ㄸㄸㅇ’가 아니라 ‘짤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리심판원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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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이 범람하면 파라오는

자위행위에 대한 역사는 깊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나일강이 범람하면 파라오는 나일강 앞에서 나일강 범람이 멈출 때까지 자위행위를 했다. 그것은 신성한 종교의식 중 하나였다. 하지만 중세에서는 자위행위는 불경스러운 일로 취급하면서 ‘금욕’생활을 권장했다. 그것이 근세를 넘어 근대에도 이어졌다. 근대 들어오면서 시리얼이 발명됐다. 시리얼은 조리되거나 가공된 곡류에, 우유 등의 단백질음료를 첨가하여 먹는 식사의 일종이다. 시리얼의 원조는 그레이엄 크래커이다. 안식일 교회 목사였던 그레이엄은 고기가 성욕의 원인이라고 생각해서 섬유소가 풍부한 곡물을 으깨고 물과 반죽해서 만들었다. 그리고 안식일 교회에 영향을 받은 영양학자 제임스 케일럽 잭슨이 그래뉼라(Granula)를 개발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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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행위 금지 위해 만들어진 시리얼

그러던 중 안식교 신도였던 존 하비 캘로그는 평소에도 “페스트, 전쟁, 천연두 그리고 이와 유사한 질병들도 치명적인 자위 습관만큼 비참한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면서 자위행위에 대해 극도로 혐오를 표현했다. 자위나 몽정이 살인이나 간음보다 더 심각한 만악의 근원이라면서 고기를 먹으면 성욕이 늘어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채식 위주의 식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오늘날 캘로그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물론 시리얼에는 성욕감퇴 성분 등은 없다. 당시 캘로그는 채식 위주 식단을 사용하면 성욕이 감퇴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오늘날에는 각종 단백질 등이 포함되면서 영양소가 훌륭한 식단이 됐다. 첫 시리얼은 대단히 싱거웠다고 한다. 그러자 동생 윌 캘로그가 시리얼에 설탕을 바르자고 생각했고 독자적으로 창업해 가당 시리얼을 팔았는데 현재의 캘로그 회사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국내 시리얼 시장 규모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유로모니터 등에 따르면 2019년 2천889억원에서 2020년 3천294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올해는 3천432억원 규모로 예측되며 2025년에는 3천83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로 보면 시리얼 시장은 동서식품과 농심켈로그가 장악했다는 평가다. 2020년 기준 시리얼 시장점유율은 동서식품이 47.5%, 농심켈로그가 37.9%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오리온이 차지하고 있는데 점유율은 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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