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홈초이스 VOD 영화 ‘범죄도시2’ 실제 사건, 필리핀 납치사건
[오늘 통한 과거리뷰] 홈초이스 VOD 영화 ‘범죄도시2’ 실제 사건, 필리핀 납치사건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2.07.2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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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천265만명(18일 기준) 관객 몰이를 한 영화 ‘범죄도시2’가 홈초이스 VOD(케이블TV VOD) 서비스를 하면서 범죄도시2의 실제 사건 모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는 필리핀 관광객 연쇄 표적납치 살인사건을 말한다. 특히 윤철완 소령 실종 사건과 연결된다. ‘범죄도시2’는 2008년 베트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요 줄거리는 베트남에서 한국인을 노려 살해하고 대가를 요구한 강해상(배우 손석구) 등을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이 쫓는 내용이다.
하지만 실제 사건은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베트남이 아닌 필리핀에서 벌어졌고, 사건의 주범은 최세용과 김종석, 김성곤 일당이다.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범죄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 일당은 필리핀으로 여행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범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07년 7월 9일 안양 한 환전소에서 직원 임씨를 살해하고 1억원을 갈취했고, 이에 지명수배가 내려지면서 필리핀으로 도주를 했다. 필리핀에서 여행 온 한국인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한국인에게 친절하게 접근해서 차에 동승시킨 후 납치해서 구타를 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그리고 현지 여자와 강제로 성행위를 시켰다. 다만 실제 성행위가 아니라 성행위를 하는 시늉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필리핀 법에는 외국인이 현지인을 상대로 저지른 간통죄는 중형에 처해진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마약을 투여했고,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건망고를 꺼내면서 가족들을 꺼내들면서 협박을 했다. 다만 건망고 박스에서 범인들의 지문이 발견되면서 수사에 탄력을 받았다.
영화 범죄도시2 한 장면
영화 범죄도시2 한 장면

실종된 윤철완 소령

이들은 그렇게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그중 홍석동이라는 사람은 시신이 돼서 돌아왔고, 윤철완 소령은 현재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들은 윤철완의 이름으로 윤철완 동생에게 신용카드를 스캔해서 보내달라고 요구했으며, 해당 카드로 총 3천460만원을 인출했다. 윤 소령의 생사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결국 끝내 이들은 검거가 됐지만 아직도 윤 소령의 소재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홍석동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2013년 말 이들 중 한 명인 김원빈의 감방 동료였던 A모씨가 출소한 후 경찰에 이들 일당의 만행과 함께 홍석동의 시신이 묻혀진 것으로 추정된 장소를 알려줬다. 이후 경찰은 필리핀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암매장된 홍석동 시신을 발견했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피해자 김용열의 시신이 발견됐다.

실제 사건과 영화의 차이점은

필리핀 납치사건이 모티브가 돼서 만들어진 영화가 ‘범죄도시2’이다. 그리고 범죄도시 2는 극장가의 최대 흥행작이 됐다. 그런 범죄도시 2가 이제는 홈초이스 VOD에서 서비스를 한다. 유료방송 플랫폼의 독점 서비스로,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OTT에서는 시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홈초이스 VOD를 통해 실제 사건과 범죄도시 2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이다. 아울러 역대급 이벤트(7월 20일~8월 2일)를 실시할 예정인데 1200만명 관객수를 돌파한 만큼 ‘범죄도시 2’ VOD 구매자 중 1200명을 추첨해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10명에게는 영화의 배경이 된 베트남 여행권, 나머지 1190명에게는 주유권(1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앞서 홈초이스는 ‘범죄도시 2’ VOD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5000원 쿠폰을 전원 증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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