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尹 대통령 문자메시지 공개 권성동, 과거 비키니 검색 논란
[오늘 통한 과거리뷰] 尹 대통령 문자메시지 공개 권성동, 과거 비키니 검색 논란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2.07.2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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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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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텔레그램 문자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정치권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권 대행은 윤 대통령과 주고 받은 개인적인 문자가 언론에 노출된 것이다.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윤 대통령이 여당 대표인 이준석 대표에 대한 감정을 원색적으로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권 대행은 뒤늦게 자신의 SNS에서 “이유를 막론하고 당원동지들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표현을 두고는 “당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 구성에 매진해 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4년 비키니 검색을 떠올린 사람들이 많다. 권 대행이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키니 사진을 검색하다가 언론사 카메라에 딱 걸렸기 때문이다.

비키니 검색했던 권성동

2014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 시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비키니 차림 여성 사진을 본 사실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권 대행은 환노위 간사였다. 당시 기업 총수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갈등으로 파행을 겪었던 환오위 고용부 국정감사인데 그 과정에서 권 대행이 비키니 사진을 감상하고 있는 것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온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비키니 사진 검색에 열중하다니 제정신이냐면서 간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당장 여론은 들끓었고, 누리꾼들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권 대행을 ‘비키니 권성동’으로 불렀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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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검색하다가 실수

이에 권 대행은 당시 “다른 의원의 질의 도중 환노위 등 관련 기사를 검색하다가 잘못 눌러져 공교롭게 비키니 여성 사진이 뜬 것"이라며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에 CCTV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시 논란이 일어났다. 이는 당시 기자들이 없었는데 야당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보좌관들이 사진을 찍고 기자들에게 넘겨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편, 권 대행이 감상했던 비키니 사진의 주인공은 티파티 토스로 플레이보이지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내 한 언론사가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리즈팀의 경기 안전을 책임지는 웨스트 요크셔 폴리스(WYP)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플레이보이 모델을 팔로우했다”는 영국 데일리매일의 보도 내용을 보도하면서 그녀의 SNS 사진을 올렸는데 권 대행이 해당 기사를 검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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