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제천 의림지
[오늘 통한 과거리뷰] 제천 의림지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2.11.1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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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천시청
사진=제천시청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충북 제천이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를 체류형 도심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천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의림지(명승 제20호)를 무대로 ‘체류형 도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에 나선다. 이에 시는 미식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의림지 주변 음식점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의림지 주변 1㎞ 범위의 음식점·카페 70여곳 중 심사를 통해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이 큰 음식점들을 선별, 선진 음식점 견학과 먹거리 트렌드 교육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의림지 인근 청소년수련원 부지 6만1914㎡에 관광 휴양형 리조트를 건립하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인 삼부토건 컨소시엄과 이달 투자협약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사진=제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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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저수지

제천 의림지는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더불어 오래된 저수지다. 두 곳의 쓰임이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림지는 관개농업에 현재에도 이용되고 있다. 삼한시대에 축조됐다는 설이 있다. 그 이유는 2천년 전에도 호수가 있었다는 증거가 발굴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의림지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제천 지방에 큰 권력자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용두산 아랫마을 농토를 적시는 생명줄이었다. 흔히 기호 지방, 호서 지방의 유래는 제천 의림지에서 나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사진=제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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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10경 중 1경

의림지는 제천10경 중 제1경이다. 의림지는 또한 최근까지 저수지 기능을 해왔다. 제천(堤川)이라는 말이 의림지의 ‘둑’에서 나왔다. 의림지 둘레길 3km 코스는 산책로이면서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아왔다. 이에 새벽이 되면 조깅을 하는 어르신들이 많고, 주말에는 남녀 커플이 데이트하는 장면들을 쉽게 목격한다.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주변에 맛집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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