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11월 17일 걸그룹 에스파 데뷔
[역사속 오늘리뷰] 11월 17일 걸그룹 에스파 데뷔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2.11.17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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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2020년 11월 17일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4인조 다국적 걸그룹 에스파가 데뷔한 날이다. 멤버는 카리나(리더), 윈터, 지젤, 닝닝 등이다. 에스파는 현실 세계의 멤버와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가 현실과 가상의 중간 세계에서 소통하고 교감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에스파는 메타버스와 함께 자주 거론되기도 한다. 메타버스가 앞으로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낳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메타버스를 접목한 전세계 최초 걸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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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세계관

사실 에스파가 데뷔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첫 번째 EP ‘Savage’를 발매하면서 사람들에게 점차 각인되기 시작했다. 에스파의 음악 자체가 AI와 가상세계라는 그룹의 컨셉에 충실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에스파의 음악이 장편영화처럼 이어진다는 것이다. 노래 하나로 모든 스토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 앨범에서 그 스토리를 이어간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수만은 미래 세상은 셀러브리티와 A.I.의 세상이 될 것이라며, 앞서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의 핵심 가치이자 비전으로 SMCU(SM Culture Universe)를 내놓았고,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걸그룹 에스파를 선보인 것이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디지털 소통

에스파의 스토리텔링은 현실세계에서 존재하는 걸그룹 멤버와 가상세계에서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 간의 디지털 소통을 통해 교감하고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실세계 멤버들과 가상세계 아바타 멤버 간의 소통을 통해 서포트해주고 조력자 역할을 하는 신개념 그룹이다. 에스파가 기존 보이그룹이나 걸그룹과 다른 점이 이런 점이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간의 경계와 그 경계를 넘나들면서 소통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로 대화하고 조력하고, 친구가 되고, 각자 세계의 정보를 나누는 등 신개념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있다. 일너 이유로 에스파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에스파 멤버들과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æ(아이)’가 SYNK를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æ는 인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 세계 속 또 다른 자아로, 자신의 방식대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들은 ‘KWANGYA(광야)’ 속 FLAT(플랫)에 살고 있다. 이곳 KWANGYA(광야)에서는 베스트프렌드를 'MY(마이)'라고 부른다. nævis(나이비스)는 aespa와 가상 세계 속 아바타를 서포트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안내자 역할을 하는 가상 세계 속 신비로운 존재이다. aespa 실제 멤버와 아바타가 연결된 상태를 SYNK(싱크)라고 하며 SYNK는 텍스트>음성 순으로 발전하다 더 지속되면 대면인 REKALL(리콜)이 일어나 아바타들이 현실 세계로 오게 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걸그룹의 성공

에스파가 처음 데뷔할 때만 해도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하지만 이제 메타버스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미래세계라는 점에서 이제 메타버스는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에스파의 데뷔는 단순한 보이그룹이나 걸그룹의 데뷔가 아니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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