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흥행 보였던 영화 타이타닉
영화 타이타닉이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1997~2009년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자 현 전세계 박스오피스 3위(재개봉 포함) 작품이다. 그야말로 초대박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뒀고,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단번에 세계 최정상급 배우로 만들었다. 미국에서는 흥행 수입 사상 최초로 6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당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영화였다. 영화가 나온지 꽤 오래 됐음에도 불구하고 흥행 성적을 넘긴 영화가 네 편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흥행을 했다.제작사도 고개 절레절레
지금은 타이타닉이 공전의 히트를 쳤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당시만 해도 과연 타이타닉이 흥행에 성공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 특히 제작사는 노심초사했다.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에 대한 영화로 만든 사례가 있지만 모두 흥행에는 실패했다. 이런 이유로 제작사 입장에서는 제작에 강하게 반대했었다. 게다가 당시 ‘컷스로트 아일랜드’와 ‘워터월드’ 모두 흥행에 참패했다. 모두 물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제작사는 타이타닉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히 컸다. 다만 제임스 카메론이 ‘어비스’를 제외하고 흥행에 성공했던 감독이기 때문에 감독을 신뢰했었다. 문제는 ‘어비스’가 물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제작사는 카메론 감독을 계속 지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여기에 막대한 제작비 역시 제작사가 감당하기 역부족이었다. 초대형 물탱크를 만들고, 대형 배 세트를 띄워서 아예 침몰을 시키면서 촬영했다. 막대한 제작비가 들자 제작사가 포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에 카메론 감독은 자신이 받을 800만 달러 개런티를 모두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만큼 당시에 제작사는 엄청난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을 하면서 제작사의 근심이 사라졌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