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1월 2일 마이클잭슨, 빌리진 발표
[역사속 오늘리뷰] 1월 2일 마이클잭슨, 빌리진 발표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1.0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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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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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983년 1월 2일은 마이클잭슨이 ‘빌리진’(Billie Jean) 노래를 발표한 날이다. 이날 잭슨의 여섯 번째 스튜디오 음반인 ‘Thriller’의 두 번째 싱글로 발매했다. 빌리진은 대중음악의 판도를 바꾼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로 꼽힌다. 대중음악을 빌리진 이전과 빌리진 이후로 나눈다고 할 정도의 평가를 받는 노래이다. 이에 심한 경우 현재 대중음악의 상당 부분이 이 노래의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할 정도이다. 빌리진 노래로 마이클잭슨은 전세계 유명스타가 됐다.

역사가들이 평가하는 노래

빌리진은 발매 직후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빌보드 차트를 석권했다. 빌리진이 가장 큰 의미는 백인 위주의 음악시장에서 흑인이 파란을 일으켰다는 점이다. 이에 198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남자 R&B 가수상과 R&B 신곡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빌보드 R&B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 빌보드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 UK 싱글차트에서 2주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도 1위,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에서도 모두 TOP 10 안에 안착한 명실공히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싱글이다. 그 외 1989년 미국의 음반 산업 협회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뮤직비디오 역시 상당한 파란을 일으켰다.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는 발목이 보이는 검은 일자바지와 주름진 하얀 양말은 마이클잭슨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는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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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워크 선보여

1983년 3월 25일 ‘Motown 25: Yesterday, Today, Forever’에서 문워크를 선보였다. 사실 빌리진은 춤을 추기에는 비트가 느리다. 하지만 몸이 가만히 있기에는 어색하기 그지 없다. 이런 가운데 문워크를 마이클잭슨이 선보이면서 새로운 댄스의 장르를 열었다. 이날 영상이 TV를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면서 TV가 생겨난 이래 인류의 가장 역사적인 순간 중 한 장면으로 자주 등장한다. 다만 음악에 비하면 노래 가사는 다소 복잡한 이야기다. 빌리진이라는 여성과 함께 클럽에서 놀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빌리진이라는 여성이 찾아와 주인공에게 당신의 아들이니 당신이 책임지라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음 빌리진과 썸을 탄 것은 맞지만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노래 가사의 요약이다. 마이클잭슨은 이 노래의 여자주인공 즉 빌리진에 대해서 가상의 인물이라고 했다. 하지만 음모론이 상당히 많다. 이러면서 미국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Billie Jean King)으로 소문이 퍼졌고,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은 그 여성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설에 의하면 브룩 실즈가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기도 하는 등 빌리진이 누구냐에 대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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