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플게이트 때문에
유튜브의 시작은 니플게이트 때문이다. 니플게이트는 2004년 2월 1일 휴스턴에서 개최된 제38회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일어난 노출 사고였다. 당시 해당 영상을 1억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자베드 카림은 니플게이트 영상을 사람들이 많이 검색해서 시청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페이팔 직원이었던 채드 헐리, 스티브 천과 함게 동영상 공유 검색 서비스 유튜브를 개발했다. 그리고 이날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해 4월 23일 첫 동영상인 Me at the zoo가 업로드됐다. 그러면서 유튜브는 급속도로 성장을 하기 시작했다. 2006년 10월 9일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했다. 2009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2010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우리나라에서는 듣보잡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12월 20일 임정현 기타리스트가 ‘Canon Rock’을 편곡한 영상을 업로드를 하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우리나라에는 아프리카TV, 판도라TV, 엠군, 엠엔캐스트, tv팟(현 카카오TV) 등이 있었기 때문에 유튜브는 듣보잡이었다. 하지만 16:9 비의 와이드 스크린과 HD급 영상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대형 기획사들의 가수 신곡 뮤직비디오 등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보다 양질의 영상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점점 유튜브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동안 스트리밍 서비스에 밀려서 유튜브는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매김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유튜브가 점차 폭넓은 확장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싸이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면서 유튜브의 파워를 우리 국민들도 점차 알기 시작했다.콘텐츠가 돈 만드네
그러면서 콘텐츠만 좋으면 유튜브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싸이 강남스타일의 성공은 대형기획사들로서는 뮤직비디오로도 충분히 해외시장을 노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하면서 유튜브에 올리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상당한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팬들과 유튜브를 통해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한류의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등도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자신들의 존재를 알렸고, 이제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또한 일반 국민들도 유튜브가 돈이 된다는 것을 알기 시작하면서 콘텐츠 개발 등에 나서면서 이제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가 ‘유튜버’가 됐다. 한편, 전세계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영상은 핑크퐁의 ‘아기상어’로 120억뷰를 기록하고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