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은
세계 최초 기내식은 1919년 10월 11일 영국 핸들리 페이지 트랜스포트(Handley Page Transport)에서 처음 이뤄졌다. 런던에서 파리행 항공편이었는데 3실링에 샌드위치와 과일을 제공했다. 미국에서는 1920년 웨스턴에어익스프레스에서 첫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1936년 유나이티드항공에서 기내 랠리 및 오븐을 설치하면서 스크램블에그와 프라이드 치킨을 제공했다. 이후 트랜스월드 항공에서는 냉동식품을 개발하면서 기내에서 따뜻하게 만든 후 승객에게 서비스하게 되면서 점차 기내식이 다양화되기 시작했다. 1950년에 팬아메리카 항공은 고급화된 기내식을 제공했다. 이는 프랑스 맥심 레스토랑과 협력하면서 맑은 스프, 프렌치 양고기, 파슬리 감자 등 고급화된 기내식을 제공한 것이다. 그러자 1960년대 영국항공과 에어프랑스는 샴페인, 트러플, 푸아그라, 랍스터 등 호화 기내식을 자랑하게 이르렀고, 1973년 UAT항공은 프랑스 유명 셰프 레이몬드 올리버를 영입해 기내식을 제공하게 됐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 항공기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은 이제 일반화되면서 저비용 항공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1984년 설립된 저비용 항공사 라이언에어는 최초로 기내식 판매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내식의 고급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여행객들에게 기내식을 먹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됐다.땅콩회항, 아시아나 기내식 공급 부족, 라면 상무 논란도
우리나라 항공에서도 기내식이 제공되면서 각종 사건과 논란이 불거졌다. 대표적인 것이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논란, 아시아나 기내식 공급 부족, 그리고 라면 상무 논란이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이 2018년 7월 1일에 만료되는 기존 기내식 공급업체 대신 새로운 업체로 변경을 하면서 그 과정에서 새로 공급하는 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기내식 공급 개시가 불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 항공기가 기새식을 기다리다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결국 하청업체 대표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른바 땅콩회항 사태는 2014년 12월 5일 0시 50분(현지 시각 기준),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한 대한항공 KE086/DL1001편에 탑승한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문제로 회항을 한 사건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이면서 대한항공의 흑역사 중 하나였다. 2013년 4월 15일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 상무가 기내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라면상무’ 사건이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