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에는 건전하게
싸이 강남스타일 대박 터지면서
그러던 중 2013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사람들이 점차 유튜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여기에 2014녀 셀카봉 열풍,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열풍이 불면서 유튜브 방송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이러면서 유튜버들이 속속 등장했다. 유튜버들이 등장하게 된 것은 통상적인 인터넷 방송 채널과 달리 다소 건전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통상적인 인터넷 방송 채널들은 성인방송 위주로 재편됐다면 유튜브는 성인방송 채널 등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서 인터넷 방송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기 시작했다.초등학생 장래희망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초등학생의 장래희망이 바뀌기 시작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연)은 지난해 6월7일부터 7월20일까지 초‧중‧고 1천200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 총 3만7천4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1위는 운동선수(9.8%)였다. 그 뒤를 이어 2위 교사(6.5%), 3위 크리에이터(6.1%), 4위 의사(6.0%), 5위 경찰관‧수사관(4.5%) 등이 순위에 올랐다. 즉, 유튜버가 장래 희망으로 떠오른 것이다. 그것은 그만큼 유튜브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거워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유튜버가 돈을 많이 번다고 초등학생들은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않고 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사업소득을 신고한 유튜버 등 1인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의 평균 연수입은 1인당 933만원이었다. 현실적으로 억대 연봉이 아니라는 이야기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