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3월 24일 보이그룹 신화 데뷔
[역사속 오늘리뷰] 3월 24일 보이그룹 신화 데뷔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3.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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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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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998년 3월 24일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보이그룹 신화가 데뷔한 날이다. 신화는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면서 오늘날 그룹과 유닛 그리고 개인 활동의 새 지평을 연 그룹이기도 하다. 그 이전까지는 그룹 활동은 그룹 활동으로만 했을 뿐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 흔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화가 개인 활동을 하면서 이후 아이돌그룹은 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유닛 활동 그리고 개인 활동까지 하게 됐다.

최장수 그룹으로

1998년 데뷔를 한 이래 최장수 그룹이 됐다. 1999년부터 인기를 모았고, 최전성기는 2004~2005년이다. H.O.T.가 신비주의 미소년 이미지였다면 신화는 남성미와 탈신비주의, 화려한 댄스 음악을 내세웠다. 1세대 아이돌 그룹의 수명이 5년 정도인 점에 반해 신화는 데뷔 이래 해체를 하지 않았고, 팀원의 탈퇴도 없었다. 더욱이 아이돌 그룹의 개인 활동을 보편화한 그룹이다.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 그리고 유닛 활동을 병행하면서 개인 활동이나 유닛 활동으로도 크게 유행을 하게 되면서 이후 아이돌 그룹들도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 그리고 유닛 활동을 할 수 있게 한 발판을 마련했다. 더욱이 솔로음반, 예능,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활동에 성공을 거두면서 이후 아이돌 그룹들에게도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도 했다.

신화 컴퍼니 만들어

이들의 끈끈한 우정은 신화컴퍼니에서 발현된다. 신화는 6집 활동을 마친 후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되자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매니저들이 설립한 ‘GOOD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아이돌 그룹 최초로 그룹을 유지한 상태에서 멤버 전원이 소속사를 옮기게 되면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원래 SM은 신화 멤버들이 그룹을 해체하고 솔로로 재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멤버들이 회사의 제의를 거절했고, 멤버들이 상의 끝에 회사를 이적했다. 하지만 ‘GOOD엔터테인먼트’는 이후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결국 상장 폐지됐고, 신화는 해체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하지만 에릭과 이민우가 공동대표를 맡고 모든 멤버가 똑같이 지분을 투자해 신화의 독자적 활동을 위한 기획사인 신화컴퍼니를 설립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끊임 없는 법정 공방과 협상을 통해, 2015년 5월 본인들의 상표권을 찾아오게 됐다. 이로써 신화는 자기 그룹의 상표권을 자신들이 소유한 유일한 아이돌 그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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