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스키니진
[오늘 통한 과거리뷰] 스키니진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3.2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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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8일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플러스 사이즈 모델은 어디 있나’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이는 여성 신체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모델 찰리 하워드(Charli Howard)는 지난 시즌 런웨이에서 1990년대 패션의 귀환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찰리 하워드는 “스타일로 돌아온 것은 옷뿐만 아니라 그 시대와 관련된 울트라 스키니 사이즈도 있다”며 “여성들은 아름다워지기 위해 날씬해야 한다는 압박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스키니진은

스키니진은 서구권에서 1950년대 엘비스 프레슬리 등 뮤지션 패션에서 출발했다. 그러던 것이 여성 패션으로 자리매김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스키니진을 입은 뮤직비디오 ‘Gee’를 성공시키면서 스키니진 열풍을 만들었다. 하지만 스키니진이 여성들 건강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2010년대 중후반 들어서면서 퇴행했다. 다만 최근 들어 복고 열풍이 불면서 스키니진에 대한 관심이 또 다시 불거지면서 스키니진 유행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건강에는 별로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스키니진은 권유할만한 패션은 아니다. 혈액순환 저하는 물론 압박으로 인해 신경을 자극해 복부 불쾌감 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과도한 국부 압박이 이뤄지면서 정자 수의 감소 등이 일어나고, 여성은 질염이나 자궁질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하지정맥류나 혈전증을 일으킬 간으성도 매우 높다. 이에 타임즈가 선정한 최악의 패션 중 하나로 들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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