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신화와는 달리
놀고 있는 자영농들은
자영농들 입장에서는 2~3년을 놀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러다보니 놀고 있는 노동력을 다른 곳에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고대국가는 정복사업이 그야말로 ‘사업’이었다. 다른 지역을 침략하고, 전쟁에서 승리를 하면 토지를 빼앗고, 노비로 삼으면서 재산을 불려나갔다. 고대로마도 이 방법을 구사했다. 농사를 짓는 해는 자영농들은 농사를 짓다가 왕이 부르면 군인으로 변신했고, 곧바로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침략전쟁을 벌이면서 영토를 늘려나갔다.원정길이 길어지면서
자영농들이 전쟁 시기가 되면 군인이 되는 등의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왕정 체제가 제대로 유지가 됐었다. 하지만 자영농 중에 부호가 생기게 됐고, 그 부호가 노비 등을 통해서 군대를 거느리게 되면서 그에 따라 귀족으로 성장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더 이상 왕의 통제를 받지 않는 시대가 도래하게 됐다. 원로회 등의 출현도 왕의 통제를 받지 않는 시대를 도래하게 만들었고, 그에 따라 왕정 시대에서 공화정 시대로 바뀌게 됐다. 하지만 영토는 더욱 넓어지면서 보다 전문적인 군대가 필요하게 되면서 그 군대가 특정 한 사람에게 집중돼서 배속되게 됐고, 결국 황제가 출현하게 되면서 로마 제국으로 바뀌게 됐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