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선명한 우주 사진 전송
허블망원경의 가장 큰 특징은 대기권의 간섭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얻기 힘든 선명한 사진을 전송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주에서 오는 빛이나 에너지 등은 대기권을 돌파하면서 간섭현상이 발생하면서 왜곡된 채 지구에 도달한다. 하지만 허블망원경은 그런 대기권의 간섭현상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왜곡되지 않은 우주의 빛이나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 사실 지구상에는 허블망원경보다 거대한 망원경들이 많다. 하지만 허블망원경만큼 해상도가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멀리 있는 은하의 빛을 촬영하는데 있어 허블망원경만한 것이 없었다. 단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쏘아올리기 전까지이다.낸시 그레이스 로먼, 2027년 5월 발사
허블망원경의 후임으로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이 2027년 5월 발사될 예정이다. 허블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있지만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진 새로운 우주망원경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을 쏘아올리기로 했다. 낸시 그레이스 로먼은 ‘허블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첫 번째 수석 천문학자이다. 허블망원경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인물이기 때문이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2027년 5월 발사(예정)돼 지구에서 약 150만km 멀리 떨어진 안정적인 중력점 ‘제2 라그랑주’(L2)로 향한다.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이다. 로먼의 경우 허블망원경이 85년에 걸쳐 수집한 이미지를 63일이면 수집할 수 있다. 넓은 시야와 빠른 조사속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