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MB 독도 방문
[오늘 통한 과거리뷰] MB 독도 방문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5.03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매우 유감이라면서 우리를 향해 강하게 항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우리나라 국회의원 1명이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에 상륙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소속 청년 14명 등과 함께 독도를 방문했다. 지난달 28일 방문하려 했으나 높은 파고에 입도하지 못했고 이날 다시 시도한 끝에 독도를 방문했다.

MB 전현직 대통령 통틀어 첫 방문

2012년 8월 10일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 신분인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전/현직 대통령을 통틀어 최초로 독도를 방문했다. 이날 울릉도를 떠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독도 헬기장에 도착해서 경계근무 중인 독도경비대원들과 독도 현지주민의 환영을 받았다. 이명박은 곧 이어 독도 이곳저곳의 경관을 살펴봤으며 방명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방문기록을 남겼다. 아울러 독도경비대 부대를 방문, 독도경비대 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경비대원들과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그해 8월 17일 각료회의에서 정식으로 국제사법재판소에의 제소 방침을 확정하고 이를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대응할 가치가 없으며, 국제사법재판소 행에 응하지 않겠다는 이전 입장을 고수했다.

일본의 반응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대사를 소환해 항의했으며, 주한 일본대사를 본국으로 일시소환령을 내려서 귀국조치 시키기도 했다. 일본 우익들은 복수를 해야 한다면서 일본 각료 일부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그 이후 거의 모든 회담 일정을 미루는 등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우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대대적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거꾸로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보수 언론에서는 일본의 강력한 반발을 우려하는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총선을 얼마 앞두지 않고 떨어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