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드루킹 사건
[오늘 통한 과거리뷰] 드루킹 사건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5.15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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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사진=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비판을 쏟아냈다. 김장겸 국민의힘 포털위원장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돈벌이를 위해 여론 조작과 선전 선동을 노리는 세력들에게 놀이터를 다시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드루킹 세력의 여론 조작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루킹 사건은 드루킹 일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당원 3인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014년에서 2018년 4월 사이 킹크랩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와 인터넷기사에 당시 19대 대선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도록 댓글 및 추천, 검색어 등을 작업하고 타 후보 비방 등 여론조작을 벌인 사건이다.

민주당 의뢰로 수사 시작

2018년 1월 더불어민주당의 의외로 수사가 시작됐는데 당시 드루킹 일당이 남북단일팀 등의 논란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사이버 여론조작을 했기 때문잉다. 이에 3월 22일 체포·구속됐다. 그리고 수사 과정에서 2016년부터 19대 대선까지 여론조작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동안 당시 여권인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댓글을 써왔다는 것도 밝혀졌다. 또한 드루킹 일당 5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것이 확인됐다. 드루킹이 운영하는 ‘느릅나무 출판사’ 직원이면서 민주당 권리당원인 것이었다. 아울러 경제적 공진화 모임이라는 사이비 단체를 조직해 사이비 종교 교주처럼 행동하면서 정치권을 이용해 자신의 야심을 구현하려고 했다. 또한 댓글 여론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구축해 대선 이후까지 댓글 작업을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친문 핵심 김경수의 몰락

이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댓글조작을 참관하고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친문 핵심이면서 잠룡이었던 김 전 지사가 정치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치명타를 입었고, 정치적으로 재기 불능사태가 발생했다. 그리고 2022년 윤석열 정부 특별사면으로 사면됐다. 형기를 15년 남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맞추기 위해 사면되었으나 정치활동은 금지됐다. 그 이유는 사면만 되고 복권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2028년 5월까지 정치 활동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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