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부스 참가비
상인들 입장에서는 억울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한철 장사를 노리는 전문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도 문제이지만 높은 부스 참가비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지역 축제가 늘어났는데 문제는 부스 참가비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등으로 급등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부스 참가비가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 수준이었다면 현재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수준으로 급등했다. 즉, 지역축제에 참가한 상인들로서는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시중보다 높은 가격을 부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높은 가격 이유는 트롯 가수 몸값?
부스 참가비가 높아진 이유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트롯 가수의 몸값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축제 행사에는 발라드나 락 등 일반 가수보다는 트롯 가수 섭외가 더 많이 이뤄진다. 사실상 부스 참가비의 상당 금액이 트롯 가수 섭외비로 나간다. 문제는 방송가에서 최근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트롯 열풍을 이끌어 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지역축제에서 섭외 1순위가 트롯 경연 참가했던 가수들이다. 이로 인해 한정된 가수 공급에 지역축제는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는 점이다. 일부 트롯 가수들의 몸값이 과도하게 치솟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지역축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의 몸값은 더욱 치솟게 됐다. 이런 이유로 과거 지역축제의 행사비가 몇백만원 수준에서 이제는 몇천만원 수준으로 급등하게 됐다. 당연히 부스 참가비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론 인지도가 낮은 가수를 섭외할 수도 있지만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트롯 경연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을 섭외하게 되면서 트롯 가수들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지역 축제에서는 바가지 요금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