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일본산 가리비
[오늘 통한 과거리뷰] 일본산 가리비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6.1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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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예고된 가운데 국내 수산물 시장에서는 불똥이 튀었다. 그 이유는 바로 활(活)가리비 때문이다. 활가리비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왔고, 유통단계에서 일본산 가리비가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적발되면서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국내산 가리비도 많지만 일본산 비중 높아져

시중에 판매하는 가리비는 국내산 가리비도 많지만 일본산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본산 가리비 수입량은 2010년에는 1,490톤, 2011년에는 1,564톤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2년에는 3,395톤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3년 수입량이 6,000톤으로 또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그리고 2014년 5,128톤, 2015년 6,636톤, 2016년 6,526톤, 2017년 5,685톤, 2018년 6,123톤 등 매년 상당량이 수입되고 있다. 이로 인해 2014년 기준으로 수입 가리비 절반 이상인 54%가 일본산이다. 식품의약품은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해본 결과, 활가리비에서 세슘, 요오드 등은 검출된 바가 없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일본산 수산물 검사 방식은 난수표법으로 가리비가 들어올 때마다 전량을 수조에 넣으면서 샘플을 추출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또한 검사 결과는 식약처 홈페이지 등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아울러 미량이라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될 경우엔 전량 반송 조치되고, 유통이력을 속이는 것 역시 쉽지 않다. 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예고가 되면서 활가리비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일본산 수산물 국내 유통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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