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방음터널 귀신 소동, 이승환 뮤비 지하철 귀신 소동
[오늘 통한 과거리뷰] 방음터널 귀신 소동, 이승환 뮤비 지하철 귀신 소동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6.14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0대 여중생이 경기도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10여M 높이 방음터널 위에 올라간 귀신 소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장면이 블랙박스 영상에 담겨졌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귀신이 아니냐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하지만 확인 결과 여중생이 노을이 지는 시간 하늘을 보기 위해 방음터널 위로 올라간 것으로 밝혀졌다.
방음터널 옆에는 시설 점검을 위한 사다리가 설치돼 있는데, 잠금장치 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가수 이승환 애원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
사진=가수 이승환 애원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

가수 이승환 뮤비에 등장한 귀신

해당 소동이 확산되면서 과거 가수 이승환 ‘애원’ 뮤직비디오 속 지하철 여자 귀신 소동이 생각난다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퍼졌다. 1997년 발매된 5집 수록곡 ‘애원’에는 기관사 옆에 의문의 여성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이 판독한 결과 조작 영상이 아니었다는 점, 해당 촬영지가 광나루역이었다는 점 등등이 합쳐지면서 귀신 소동이 일어났다. 가수 이승환은 해명을 해야 했고,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그만큼 지하철 귀신 소동은 조작이냐 아니냐를 두고 20여년 동안 논란에 논란을 거듭했다. 하지만 2021년 7월 9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해당 여성은 기관사의 지인이었던 것이다. 기관실이 너무 궁금했던 기관사 지인이 기관사를 졸라서 지하철 기관실에 탔고, 그것이 우연찮게 뮤직지비도에 찍힌 것이다. 기관실은 기관사 이외에 일반인이 탑승할 수 없기 때문에 기관사는 침묵을 해야 했고, 귀신 소동이 이뤄지면서 더욱 말하기 곤란했었다. 그런데 20여년이 지난 후 퇴직을 한 기관사가 여성의 정체가 밝혀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