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훈련 진행
민간 해병대 캠프의 문제점
우리나라에서 운영하는 해병대 캠프는 포함 해병대 1사단에서 정식으로 운영하는 포항 해병대 캠프를 제외하고 모두 민간업체에서 해병대라는 이름을 해병대사령부 측의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민간 해병대 캠프 교관들이 대부분 해병대 전역자이기는 하지만 정식 해병대캠프의 숙달된 조교가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점이 노출된다. 해병대사령부 측 역시 해병대 전역자들이 생계수단으로 해병대 캠프를 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눈 감아 준 측면도 있다.반인권적 군대교육
해병대캠프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반인권적 군대교육의 일종이라는 점이다. 수련회와 해병대캠프는 엄연히 다르다는 점에서 ‘캠프에 갔다 오면 인간이 된다’는 막연한 믿음 때문에 해병대 캠프가 운영된다. 그것은 안전불감증으로도 이어지고, 반인권적인 군대식 얼차려 문화와 연결된다. 따라서 해병대 캠프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들끓을 수밖에 없다. 다만 수련회나 해병대 캠프 등의 미래가 결코 밝지 않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극도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집단적인 행사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예컨대 수학여행이나 수련회 해병대 캠프 공지를 해도 학생들이 이제 참가를 꺼리게 된다, 학부모들 역시 굳이 해당 행사에 참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해병대캠프 등 집단행사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