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7월 24일 정미7조약(한일신협약) 체결
[역사속 오늘리뷰] 7월 24일 정미7조약(한일신협약) 체결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7.24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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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이토 히로부미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907년 7월 24일은 한일신협약으로 불리는 정미7조약을 체결한 날이다. 이로써 우리나라 군대가 해산되게 됐다. 을사늑약과 더불어 가장 치욕스런 조약 체결이면서 사실상 국권 피탈이기도 하다.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헤이그 특사를 파견하자 깜짝 놀란 일본은 이토 히로부미를 통해 고종 황제에게 압력을 넣어 퇴위를 시킨다. 1907년 7월 20일 고종 양위식이 강행됐는데 퇴임식에는 이완용 등이 가담했다. 이토 히로부미는 7개항의 조약 즉 정미7조약을 조선 측에 제시했고, 이에 정미칠적이 서명했다.

모든 통치권이 일본으로

해당 조약은 사실상 모든 통치권을 일본으로 넘긴다는 것이다. 법령제정권·권리임명권·행정구의 위임 및 일본인 관리 채용 등이다. 순종 황제를 사실상 허수아비 황제로 만든다는 것이다. 7월 24일 이완용은 통감 사저에서 이토 히로부미와 조약을 체결했다. 해당 조약에는 군대 해산 등이 비밀조서로 작성했다. 이로 인해 일본인에 의해 통치가 사실상 시작됐고, 대한제국은 껍데기만 남았다. 이런 이유로 1910년 한일병탄 당시 오히려 백성들은 조용했지만 1907년에는 백성들이 결사항전을 했다. 1910년 한일병탄 당시는 나라가 빼앗겼던 것이지만 조용했던 이유는 이미 1907년 나라가 빼앗긴 상태였다고 백성들이 인식했기 때문이다. 을사늑약은 한국을 보호령으로 삼은 것이라면 정미7조약은 사실상 일본이 우리나라를 통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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