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조선 시인이면서 독립운동가
윤동주는 조선 시인이면서 독립운동가였다. 짧은 생을 살았지만 특유의 감수성과 삶에 대한 고뇌, 독립에 대한 소망이 서려 있는 작품으로 한국 문학사에 큰 기여를 했다. 윤동주 시인이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에 위치한 생가에서 태어난 이유 때문에 중국은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으로 분류하고 국적을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중국은 1949년 건립됐고, 윤동주는 1945년에 사망했다. 출생지가 빌고 현재 중국 영토에 있다고 하지만 민족을 ‘조선족’으로 분류할 수도 없고, 국적을 ‘중화인민공화국’이라고 할 수도 없다. 중국 측은 속지주의를 내세워 윤동주 시인이 조선족이고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을 갖는다고 하지만 중국 현행 국적법 역시 속지주의가 아니라 속인주의라는 점을 감안하면 본적이 함경도인 점을 감안하면 대한민국 국적이 맞다. 또한 지금의 중국 조선족과 윤동주 시인을 직접적으로 연관시킬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동주가 중국 북간도 출생이지만 국적을 바꾼 적이 없고, 일본 검찰이 공개한 윤동주 시인의 재판 기록과 판결문에는 본적이 함경도라고 돼 있고, 윤동주 시인 역시 자신을 조선인이라고 했다. 즉, 중국의 55개 소수민족인 조선족과는 완전히 다르다. 아울러 윤동주 시인의 선조는 19세기 후반 이민을 갔고, 당시에는 청나라 영토였지만 청나라 역시 방치한 변방 지역이었다. 그리고 윤동주 시인이 출생한 시점에는 중화민국 영토였다. 하지만 윤동주 시인은 중화민국 국적을 취득한 적이 없었고, 1932년 간도 영토가 일제 만주국이 됐다. 아울러 윤동주 시인은 조선의 독립을 위해 살았고, 저항시인이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적을 중국이라고 할 수 없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