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경제리뷰] 그림형제 백설공주
[작품 속 경제리뷰] 그림형제 백설공주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8.10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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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백설공주는 그림 형제가 만든 ‘그림 동화’ 중 53번째 이야기다. 그림 동화는 독일 민담을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잔혹하기’ 그지 없다. 백설공주 역시 원작은 충격적인 결말이면서 잔인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오늘날과 같이 아름답게 포장한 것은 ‘디즈니’ 덕분이다.

흑발에 눈처럼 흰 피부

이야기 초반에는 왕비가 흑단나무로 자수를 하던 중 하얀 눈을 감상하다 그만 손에 찔려 피를 눈 위에 떨어뜨린다. 이에 왕비는 피부는 눈처럼 하얗고, 머리는 흑단처럼 까만 아이를 가지기를 소망했고, 그렇게 백설공주가 탄생했다. 문제는 왕비는 아름다웠지만 오만했고, 인격이 바르지 못했다. 자신보다 미모가 뛰어난 사람이 있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이에 진실만을 말하는 마법 거울에게 매일 물었다. 백설공주가 나이를 먹으면서 7살이 되면서 왕비의 미모를 능가하게 되면서 마법 거울은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백설공주라고 답변했다. 이에 사냥꾼을 불러 백설공주를 죽이도록 했지만 사냥꾼은 백설공주를 죽이지 못했다.

*지금부터 잔혹하니 노약자나 심신 약한 사람은 읽지 마세요.

백설공주는 일곱난쟁이와 생활을 하게 됐고, 왕비는 백설공주가 살아있는 사실을 알고 행상인으로 변장하고 백설공주를 찾아가 레이스끈으로 공주의 목을 졸라서 쓰러지게 했다. 저녁에 난쟁이들이 끈을 잘라 공주를 다시 살렸고, 왕비는 빗에 독을 묻힌 후 행상인으로 찾아가 머리를 빗겨 독이 퍼지게 해 공주를 쓰러지게 했지만 난쟁이들이 빗을 빼내어 다시 공주를 살렸다. 이에 왕비는 독사과를 만들어 행상인으로 가장해 백설공주에게 줬고, 백설공주는 먹고 쓰러져 기절했다. 난쟁이들은 백설공주를 묻을 수 없어 유리관을 짜서 공주를 안치했다. 다른 나라 왕자가 지나가던 중 그것을 발견하고 난쟁이들에게 후한 대접을 하는 조건으로 관을 자기네 나라로 가져가려고 했다. 하지만 하인들이 관을 옮기던 도중 휘청거리면서 유리관을 떨어뜨릴 뻔했고, 그 과정에서 백설공주의 목구멍에 독사과가 빠져 나와 백설공주는 살아났다. 왕자는 백설공주에게 청혼해 결혼식을 올렸고, 왕비는 결혼식에 초대받았고, 결혼식에 참석한 왕비는 현장에서 체포됐고, 백설공주는 신하들에게 멸령해 빨갛게 달군 쇠로 만든 신발을 왕비에게 신기게 했다. 왕비는 뜨거워 미친 듯이 뛰어다니다가 최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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