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8월 23일 야구의 날
[역사속 오늘리뷰] 8월 23일 야구의 날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8.2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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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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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매년 8월 23일은 야구의 날이다. 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우승 기념으로 만든 기념일이다. 원래 야구계에서는 한국프로야구 창립 총회가 열린 1981년 12월 11일을 비공식적으로 야구의 날로 여기고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전통적으로 이날 열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을 하면서 야구의 날이 바뀌게 된 것이다. 이날 야구장에 가면 각 구단마다 입장료에 대한 무료 혹은 반값 할인 혜택 등 이벤트 등이 이뤄진다. 그리고 은퇴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은 이날 은퇴식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쿠바 상대로 3:2 승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쿠바 대표팀을 상대로 3:2로 승리를 했다. 승리투수는 류현진 선수이고, 패전 투수는 노베르토 곤잘레스 선수이며, 세이브는 정대현 선수이다. 홈런은 이승엽 선수가 1회 2점을, 쿠바에서는 마이클 엔리케스 선수가 1회 솔로를, 알렉세이 벨 선수가 7회 솔로를 기록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을 하면서 우리나라 야구계는 자신들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났고, 다음해 열린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면서 야구붐이 일어났다.

제2 전성기 맞아

베이징 올림픽 우승은 야구의 제2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로 인해 초·중·고·대 선수들은 2006년 6천400명에서 2015년 1만 6천명으로 늘어났고, 팀은 282팀에서 455팀으로 늘었다. 무엇보다 여성 관중들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제2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관중의 숫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야구계 인프라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무엇보다 야구를 처음 접한 사람들도 이때부터 야구에 대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면서 야구 전문가들이 배출됐다. 한편, 하일성은 2016년 생을 마감했고, 묘비명에는 ‘올림픽 야구단장 하일성’이라고 적어달라고 했다. 즉,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일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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