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중국 요소 수출 중단, 제2 요소수 사태???
[오늘 통한 과거리뷰] 중국 요소 수출 중단, 제2 요소수 사태???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9.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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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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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중국 정부가 일부 자국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을 중단하라고 지시를 내리면서 제2 요소수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중국 일부 비료 생산업체들이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이들 초부터 새로운 요소 수출 계약 체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는 비료의 원료인 요소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요소수까지 번지게 된다면 그에 따라 우리나라 산업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요소수 사태

2021년 중국발 요소수 사태의 원인은 석탄에서 비롯된다. 요소를 생산하는 것이 바로 석탄에서 추출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2021년 중국 내 석탄이 부족해지면서 요소 생산과 수출을 통제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요소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요소 수입량의 97%를 중국에 의존햇던 우리나라가 요소 및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우리나라가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한 것은 대형 디젤 화물차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장착하는데 요소수 없으면 화물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2020년부터 소형급 차량에도 적용되면서 화물차에는 요소수가 꼭 필요하게 됐다. 그러면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요소수 생산을 우리나라가 하지 않고 중국에 의존하게 됐다. 그 이유는 요소수 생산을 중국에 의존하는 것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당시 화물차들이 시동을 켜지 못하고 운행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져갔다. 결국 중국이 아닌 다른 수입처를 찾으러 나섰고, 당시 더불어민주당도 러시아와 중국에 접촉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했다. 그러면서 점차 요소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요소수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왜냐햐면 수입선의 다변화나 국산화 등의 노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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