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공급 실적 전분기 대비 20.3% 증가
소득기준 완화·청년 우대금리적용 확대 등 영향
[파이낸셜리뷰=이창원 기자]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새희망홀씨’는 은행권의 서민 대출상품으로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은 ‘새희망홀씨 운용규약’을 개정해 지원대상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청년 우대금리적용을 확대한 바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씨티은행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한 14개 은행의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은 1조4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201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새희망홀씨’에 대한 지속적인 공급 확대 노력으로 1분기 대비 2분기 공급 실적은 20.3% 증가했다. 1분기와 2분기 공급 실적은 각각 6457억원, 7766억원이다.
은행별 공급 규모는 농협은행 2430억원, 국민은행 2304억원, 하나은행 2105억원, 신한은행 2012억원, 기업은행 1500억원, 우리은행 1142억원 등이었다.
올해 상반기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7.8%로 전년 동기(7%) 대비 0.8%p 상승했지만, 기준금리 인상폭의 50%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연체율은 1.6%로 전년 동기(1.4%)와 유사하게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은행은 자체 ‘새희망홀씨’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금리 인하, 맞춤형 특화상품 출시,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금감원은 “하반기에도 신규고객 발굴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금리 인하, 특화상품 출시 등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저신용 차주 지원을 강화해 ‘새희망홀씨’가 서민금융 ‘안전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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