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9월 22일 살라미스 해전
[역사속 오늘리뷰] 9월 22일 살라미스 해전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9.22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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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미스 해전을 묘사한 영화 300:제국의 부활 한 장면.
살라미스 해전을 묘사한 영화 300:제국의 부활 한 장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기원전 480년 9월 22일은 아테네 인근 살리미스 해협에서 살라미스 해전이 발발한 날이다. 지중해의 패권을 두고 페르시아 제국과 그리스 도시 국가 연합군 사이에 벌어진 해전이다. 페르시아 제국은 소아시아를 점령한 후 지중해 무역 패권을 장악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반면 그리스 아테네는 지중해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면서 무역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었다.

페르시아 제국의 그리스 침공

페르시아 제국이 그리스를 침공하면서 그리스 도시국가 연합군은 어떤 식으로 싸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아테네 출신으로 이뤄진 그리스 연합 함대가 아르테미시온 해협 근처에서 페르시아 함대와 교전을 벌였지만 패퇴했다. 그러면서 그리스 함대는 살라미스 섬 근처로 물러나 집결을 했다. 수적으로 열세였던 그리스 연합군은 교전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테미스토클레스 장군은 페르시아 함대와 싸울 것을 설득하면서 결국 페르시아 함대와 싸우기로 결정을 한다.

페르시아가 물러난 이후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 함대가 최소 200여척 정도 침몰하거나 나포하면서 페르시아 함대는 소아시아로 물러났다. 페르시아 제국은 더 이상 그리스 본토를 정복할 능력을 상실하게 됐다. 그러면서 그리스는 아테네를 중심으로 지중해로 진출을 하게 됐다. 페르시아 제국의 영향력이 사라진 지중해는 이제 아테네의 차지가 됐다. 즉, 아테네가 강력한 해상국가로 성장하게 됐다. 그러면서 다른 도시국가들에게도 페르시아 제국의 함대로부터 지중해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상납금을 뜯어냈다고 알려졌다. 아테네가 부유한 국가가 됐고, 이로 인해 다른 도시국가들의 불만이 점차 높아졌다. 특히 스파르타의 불만이 높아지게 되면서 그리스 도시국가의 주도권을 두고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발발됐고, 끝내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국력이 상실되고, 그 틈을 비집고 마케도니아가 그리스 전역을 차지하면서 알렉산더 대왕이 세계 정복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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