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이틀 만에 ‘1조 3천억’ 사업 성과
태영건설 이틀 만에 ‘1조 3천억’ 사업 성과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10.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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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태영건설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꾸준한 실적으로 안정성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총 1조 3천억원에 달하는 신규 사업 성과를 내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 9월 26일 대전광역시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건설 공사를 수주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계약금액만 약 3천728억원에 달하며 대전광역시 중구 유천동 339-16번지 일원에 연면적 19만 1천110.21㎡, 지하 5층~지상 49층, 5개동 아파트 930세대, 오피스텔 64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전 유천1구역 수주가 확정된 바로 다음날 태영건설은 분당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협약까지 체결했다. 메리츠증권과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한 사업으로, 전체 계약금액 3조 4천115억원 중 태영건설 분은 약 1조 234억원이다.
이는 PF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업무시설, 복합시설, 전시컨벤션 및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사업과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으로 태영건설은 이틀 만에 1조 3천억원대의 성과를 올리게 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꾸준히 좋은 실적을 기록 중인 태영건설의 행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상당수의 건설사들이 자금, 수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연이어 큰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뿐 아니라 대규모 신규 사업을 수주하는 경영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수주실적은 현재까지 PF보증이 없는 공공공사 중심으로 2.5조를 달성하였고, PF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해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 중에 있다. 자금조달에서는 지난 9월 14일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900억 원을 확보했다. 자금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큰 규모의 자금확보를 해낸 것은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태영건설은 그룹차원의 지원까지 더해 현재 4천억 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공 중인 주요 사업장들에서도 90% 이상의 분양률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성이 양호한 만큼 미분양에 대한 부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운영의 성과로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이 1조 6천430억원, 영업이익이 7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269%로 대폭 늘어난 실적을 달성하며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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