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10월 5일 비틀즈 첫 싱글앨범 발매
[역사속 오늘리뷰] 10월 5일 비틀즈 첫 싱글앨범 발매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10.05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962년 10월 5일 영국 록밴드 비틀즈가 싱글 ‘Love Me Do/P.S. I Love You’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 날이다. 비틀즈의 이름으로 낸 최초의 싱글 앨범이다. 비틀즈의 이름을 알리게 됐으며, 그로 인해 비틀즈가 전세계적인 밴드로 날리게 됐다. 싱글 발매일은 영국은 1962년 10월 5일, 미국은 1964년 4월 27일. 앨범으로는 Please Please Me에 실려 1963년 3월 22일에 발매됐다.

비틀즈의 영향력은 어마어마

최초 싱글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해서 비틀즈가 전세계적인 밴드가 되면서 그 영향력은 세계의 역사를 바꿨다고 할 정도이다. 존 레논은 “예수보다 비틀즈가 더 유명하다”는 말을 해서 논란이 일어날 정도였다. 그만큼 인지도가 높은 가수라는 것을 의미한다. 비틀즈의 영향력은 지금도 상당해서 비틀즈의 영향을 받은 가수들이 상당히 많고, 지금도 유명 가수들은 비틀즈의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할 정도이다. 이에 유튜브 조회수나 음반 및 음원 판매 역시 상위권에 오를 정도이다. 정치적·사회적 영향력도 상당하다. 1960년대 기성 기득권의 반발을 받았지만 당시 청년 문화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 거물급 정치인들의 비판이 이어졌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비틀즈 기록을 불태우기도 했다.

대중문화에도 영향

비틀즈의 출현은 대중문화를 급격하게 바꾸게 했다. 이는 노래뿐만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패션업계에서도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비틀즈 이전에는 검열이 심했을 정도로 대중문화는 보수적이었다. 하지만 비틀즈의 출현은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격변시켰다. 비틀즈는 인종 차별에 대해서도 거부하면서 인종차별 완화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비틀즈가 민권법 운동을 공식적으로 지지해서 파란을 일으켰고, 흑인 뮤지션들과 협업을 자주했다. 또한 비틀즈는 흑인이 분리되는 모든 장소에서의 공연을 거부했다. 존 레논은 아시아 인종 차별에 대해 경멸했다.

동구권에도 영향을

비틀즈는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 공산주의 국가의 붕괴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비틀즈가 냉전은 덧없음을 노래했고, 그것이 소련과 동구권에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특히 소련 젊은이들에게는 보수적인 공산당 지도자들에 대한 반항 정신을 키웠다. 여성 인권 향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10대 여성의 소비력을 과시하면서 10대 여성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10대 여성을 타켓으로 하는 마케팅이 일어났다. 사회운동과도 연관이 됐는데 68혁명에 영향을 미쳤으며, 프라하의 봄에도 영향을 미쳤다. 체코 시민들이 공산당 보수파에 대항하는 의미로 ‘Hey Jude’를 프라하의 봄의 상징곡으로 부르기도 했다. 히피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긴 머리, 히피 룩은 비틀즈 패션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리고 반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베트남 전쟁 반대 여론에도 영향을 미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